중국과 러시아는 화성과 위성을 공동으로 탐사하고 철도를 통해 러시아가 중국에 공급하는 원유량을 늘리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28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쑨라이옌 중국 국가우주항공국장과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국장이 화성과 제1 위성인 포보스를 공동으로 탐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공동 탐사가 중국의 우주 개발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후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정치 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러시아은행의 대중국 수출 기업 육성용 자금을 대출해주고,러시아는 중국에 공급되는 원유를 현재 1000만~1500만t에서 2500만~3000만t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양국은 에너지 공동 개발 등 총 43억달러 규모의 구매 및 공동 프로젝트 계약에 서명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