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실한 '치아 관련주'..거침없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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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치아 관련주'..거침없는 고공행진
주식시장에서 '치아' 관련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28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상장 한달 반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9위로 뛰어 올랐다.
오전 11시 현재 주가는 4만5900원으로 지난달 7일 상장 당시 공모가 1만5000원에 비하면 주가가 세배 넘게 뛰어 오른 셈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복지수준 향상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17%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5년 기준 13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39.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속적인 영업인력 보강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제품라인 확대 등을 배경으로 타 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대만과 미국, 인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어서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직 설립 초기 단계여서 대부분의 해외 법인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전망을 환히 비춰주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다른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들도 꿈틀대고 있다.
28일 교보증권 김치훈 연구원은 치과용 CT 전문 생산업체인 바텍의 목표주가를 73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치과용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주력제품 Dental CT를 내세워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치아용 CT는 조그만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만큼 높은 기술력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기기"라면서 "바텍은 제품 출시 2년만에 치과 의료기 시장을 석권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라고 말했다.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등 치과 의료의 대중화로 지난 4년간 46%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향후에도 실적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9월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바텍은 최근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며 상장 첫날 기록했던 최고 가격대인 1만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 상승률이 40%에 달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신흥의 강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00~9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얼마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23일 1만7600원까지 80% 가까이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별한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공시에 잠시 주춤하던 주가는 이날 다시 상한가인 1만5150원으로 치솟았다.
신흥은 국내 치과용 진료대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확보,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순익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에도 매출 141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에 순익 63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중시 경영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28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상장 한달 반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9위로 뛰어 올랐다.
오전 11시 현재 주가는 4만5900원으로 지난달 7일 상장 당시 공모가 1만5000원에 비하면 주가가 세배 넘게 뛰어 오른 셈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복지수준 향상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17%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5년 기준 13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39.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속적인 영업인력 보강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제품라인 확대 등을 배경으로 타 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대만과 미국, 인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어서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직 설립 초기 단계여서 대부분의 해외 법인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전망을 환히 비춰주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다른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들도 꿈틀대고 있다.
28일 교보증권 김치훈 연구원은 치과용 CT 전문 생산업체인 바텍의 목표주가를 73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치과용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주력제품 Dental CT를 내세워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치아용 CT는 조그만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만큼 높은 기술력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기기"라면서 "바텍은 제품 출시 2년만에 치과 의료기 시장을 석권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라고 말했다.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등 치과 의료의 대중화로 지난 4년간 46%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향후에도 실적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9월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바텍은 최근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며 상장 첫날 기록했던 최고 가격대인 1만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 상승률이 40%에 달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신흥의 강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00~9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얼마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23일 1만7600원까지 80% 가까이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별한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공시에 잠시 주춤하던 주가는 이날 다시 상한가인 1만5150원으로 치솟았다.
신흥은 국내 치과용 진료대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확보,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순익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에도 매출 141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에 순익 63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중시 경영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