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현대EP가 사업다각화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증권사 안수웅 연구원은 "SK 특수폴리머 사업부 인수로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과 사업다각화에 따른 매출 및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아직 주가에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EP 매출 중 93%가 자동차용 내외장재 플라스틱 제품인 복합PP(Polypropylene)이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자동차업체의 생산량 증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SK 특수폴리머 사업부의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업다각화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은 각각 1700억원과 2140억원으로, 2006년 1240억원 비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