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계에 샌드위치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올해 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공채로 뽑은 한 IT업체. 올해도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지만 채용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IT업체 관계자 “아직 몇 명을 뽑을지는 시장상황이 불확실해서 잡지 못했다.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이처럼 채용계획이 유동적인 기업과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53%에 달했습니다. 실제 경총 조사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21% 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또 제조업에서 채용 규모를 더 많이 줄였습니다. 특히 대졸이상 학력자 채용규모는 30% 감소하고 고졸이하 채용은 10% 줄것으로 조사돼 고학력 취업난이 상대적으로 심해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 책임전문위원 "환율하락 원자재 인상등 기업의 대외 경기 악화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 기인한 것으로...... 현재의 시장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현재의 고용악화는 지속될 것"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샌드위치 위기론 재계에 퍼지는 우리 경제에 대한 경고음은 고용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영우입니다. 김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