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최근 외국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소리없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국순당은 27일 전날보다 260원(3.96%) 오른 683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순당은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53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보유비중도 올해 초 16.34%까지 낮아졌다가 26일 현재 18.82%까지 회복됐다.

또 국순당은 주가 안정을 위해 오는 5월11일까지 자사주 50만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현대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잇따라 커버리지에서 제외했지만,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수급개선 및 실적 호전 종목 중 하나로 국순당을 추천하면서 기대감도 솔솔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순당 관계자는 "연말부터 여름전까지 주류가 성수기 시즌이고 최근 광고에 대한 반응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은 없다"며 "신제품 개발 계획도 없어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다소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