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7일 두산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1만5200원에서 1만81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건설업종 최선호주(Top Pick) 추천도 지속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구조조정 완료로 두산산업개발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의 보통주 매각이익 358억원과 2분기 중 유입이 기대되는 새재개발 소송관련 이익 영향으로 지난해 76억원에 그쳤던 경상이익이 올해는 1769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주총을 통해 자사주 1014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남은 자사주 911만주(11.1%)의 처리방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자사주 잔여분을 앞으로 소각하거나 계열사 또는 기관투자가 등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이 배당 재개 방침을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금배당 형태가 아니라 자사주매입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