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도와 통영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2010년 착공해 2017년 완공된다.

26일 한국도로공사가 거제시와 통영시에 보낸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 따르면 9천570억원을 투입해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와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를 잇는 총연장 30.36㎞의 고속도로를 2010년 착공해 2017년까지 개통한다.

공사는 1공구(통영시 용남면 장문리~거제시 둔덕면 상둔리 12.6㎞)와 2공구(둔덕면 상둔리~신현읍 문동리 10.34㎞), 3공구(신현읍 문동리~연초면 송정리 7.42㎞)로 나눠 진행되며 양방향 4차로(일부구간 2차로) 콘크리트 포장으로 건설된다.

IC는 해금강.거제.송정 3곳에 건설되고 휴게소는 상.하행선마다 각각 1곳에 만들어진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거제 쪽 종점구간인 연초면 송정리에서 거가대교 접속도로와 이어져 부산.대구까지 곧바로 차량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4월2일부터 4일까지 거제면.신현읍.사등면.둔덕면 사무소 등에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부산신항만과 거제지역의 물류지원체계를 확보하고 남해안 관광벨트 배후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