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6일 2박3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두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로 향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시간 26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쿠웨이트시티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1박2일간의 쿠웨이트 국빈방문에 돌입한다.

노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은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1980년 최규하(崔圭夏) 대통령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전날 오후 (한국시간 26일 새벽)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초청 만찬에 참석, 동북아와 중동 정세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사우디 공식 방문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리야드연합뉴스) 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