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대행 전문업체인 한국사이버결제는 올해가 흑자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사이버결제 송윤호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존 사업군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와 신규사업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올해 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출 목표는 42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월 시스네트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 회사는 지난해(분할사업군 제외) 310억원의 매출과 11억원, 119억원의 영업손실 및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우회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상각 비용 등의 영향으로 표면적으로는 실적이 부진하나 최근 실시한 감자 등을 통해 이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면서 "지난해 2.6%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도 올해는 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업권 상각을 제외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21억원과 23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측은 특히 지난 1~2월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기존 PG(전자결제대행) 및 온/오프라인 VAN(부가통신망) 사업 외에도 정기과금서비스 사업과 M-Payplus 사업, 통합결제 서비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39.84%의 감자를 결의했고, 지난 6일부터 주권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는 오는 4월3일부터 재개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