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아찔한 소개팅 시즌2'에 출연한 10대 킹카 홍승현 편(28회)에 에로배우 이하얀이 '이로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물의를 빚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20일 한 인터넷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 방송분에 '이로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사람은 과거 에로배우로 출연한 이하얀이 맞다"며 "촬영전에는 이로운이 이하얀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가 촬영중간에 에로배우 이햐얀이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하얀은 에로배우로 활동했던 과거를 잊으려고 개명 신청까지 할 정도"라며 "섭외를 받은 이로운씨는 제작진에 제출한 서류에도 직업란에 무직이라고 기재해 일반인이 아닐 것이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으며 스태프 대부분이 여성들로 구성돼 더욱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름까지 바꿔 방송에 출연한 이하얀도 예리한 네티즌들의 눈은 피할 수 없었다.

이하얀의 방송출연과 관련하여 "에로배우 출신임을 왜 숨기고 케이블방송에 출연했느냐"는 따가운 시선과 "에로배우 출신이 무슨 죄냐"는 동정의 입장이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하얀은 영화 '이태원 버스'등에 출연하면서 에로배우 출신 가수 하소연(하유선)등과 함께 인기를 끌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에로배우 출신 가수 '성은' '성은화보'까지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21일 오전 '성은 미니홈피'라는 검색어가 네이버 실시간 인기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 실제 내용은 없고 이른바 '낚시질'만 횡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