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증시의 연이은 악재 노출로 해외펀드 수익률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중국발 쇼크에 이어 앤케리자금 청산 그리고 서브프라임론 문제까지 최근 한달간 연이어 터져나온 글로벌 증시 악재가 해외펀드들의 수익률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로인이 제공하는 미국 펀드평가사 리퍼(Lipper) 기준 투자지역별 수익률을 살피면 최근 한달 간 국내와 대만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글로벌 지역이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도시장의 하락폭(-8.90%)이 컸으며 남미 이머징마켓과 아시아태평양 시장도 5%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는 일본(-4.75%)과 유럽(-4.94%) 등 선진시장도 하락에는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른 해외펀드들 수익률도 비상입니다. 미래에셋의 차이나 펀드들이 최근 한달간 7~9%의 손실을 기록했고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르차이나펀드도 7%의 손실을 그리고 인도와 남미 등지에 투자하는 메릴린치, 피델리티의 역외펀드들도 10%의 손실을 봤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들은 이 기간 동안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습니다. 유형별로 성장형과 안성형 펀드들이 0.8%와 0.6%의 소폭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들의 흐름이 양호하며 코스닥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편입한 펀드들이 최근 한달간 평균 3.4%의 수익을 올려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여전히 일본과 유럽 펀드들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주식형펀드 수탁고는 늘고 국내 주식형 수탁고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