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에틸렌 시황 부진 지속...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에 근거,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기존의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함. 1) 1월 중순 이후 에틸렌 시황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 역시 크게 위축되고 있음.(에틸렌-나프타 단순 스프레드: 1/19일, 815달러/톤 → 3/16일, 372달러/톤) 이러한 에틸렌 스프레드 약세는 아시아지역 내 충분한 재고 물량으로 인해 구매가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 대만 Mai Liao의 에틸렌 탱크는 이미 재고로 100% 채워진 상태이며, 추가물량의 경우 약 4일을 대기해야 할 정도. 정기보수를 앞둔 상태에서 이미 재고구축이 상당부분 이루어졌다고 판단됨. 동남아시아의 경우 지속적으로 이란의 수출물량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4,500톤 규모의 에틸렌 cargo가 매도대기 중임. 현재 상황을 종합할 경우 에틸렌 시황의 강세전환은 단기적으로 어려울 전망. 2) 폴리에틸렌 스프레드는 단기적으로 반등하였으나,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님. 대부분 원재료인 에틸렌 구매 단가가 에틸렌 spot가격과 나프타 가격에 의해 각각 50%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최근 나프타가격의 강세는 에틸렌 구매단가의 하락을 제한적이게 할 것이라고 예상됨. 더욱이 아시아 지역 내 폴리에틸렌 재고 역시 충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3) 향후 에틸렌 가격과 스프레드는 이란의 신증설 설비의 가동과 대만 Formosa Petrochemical의 신규설비(No. 3 cracker)의 가동시점에 영향을 받을 전망인데, 이와 관련해 당사는 여전히 2분기 중 이란의 Marun Petrochemical과 대만의 Formosa 설비 가동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에틸렌 시황 회복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함. 이를 종합하면 석유화학 시황은 당분간 강세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임. 이에 따라 대부분 석유화학 업체의 경우 1분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나, 2분기 이후 실적은 불투명함. LG화학(051910/W48,300/BUY(L)/TP:W52,300)을 제외한 호남석유화학, LG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전형적인 석유화학 업체에 대한 HOLD 의견을 지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