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노베이션'

우화형 책들이 붐을 이루고 있는 자기계발·경제경영서 시장에 비즈니스 학습만화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피노키오 이노베이션'(황검 글, 박찬섭 그림, 21세기북스)이다. 나무 인형이 말을 하고 사람이 되는 동화 '피노키오'의 혁신적 발상에 착안했다.

만화의 주인공은 가족도 없이 혼자 식당을 그럭저럭 운영하는 제페토와 말을 하는 나무인형 피노키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식당 혁신에 성공한다면 제페토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푸른 요정의 말에 따라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줄거리로 삼았다.

각 장별로 만화와 함께 혁신의 이론을 담은 '포커스'와 관련 사례를 설명하는 '이노스토리', 혁신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수단을 알려주는 '혁신의 도구' 등이 적절히 배치돼 이해를 돕는다.

232쪽, 1만2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