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15일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한 가운데 스크랩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말 아시아 지역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343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

골드만은 "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은 비용 증가를 의미해 철강주에 부정적인 뉴스지만 통상 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통해 이를 만회한다"며 "높은 가격에서의 비슷한 마진은 이익 증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주가와도 매우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

골드만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이 반영되면서 현대제철의 제품가격이 인상됐음을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주가 움직임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사업의 전망이 밝다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우려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