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빗서 IT강자 '勢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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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보기술(IT)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라.'
삼성전자가 미래형 휴대폰과 복합기 등을 유럽 시장에 대거 시판한다.
15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통신 전문 전시회인 '세빗(CeBIT) 2007'에서다.
'세빗'은 미국 CES,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은 'The Leading Business Event for the Digital World(디지털 세상을 위한 선진 비즈니스)'.삼성전자를 비롯한 파나소닉 샤프 IBM 소니에릭슨 등 전 세계 6000여개 IT 기업들이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 컨슈머형 제품과 프린터 복합기 등 B2B(기업 대 기업 간 거래)형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 팝 가수인 비욘세를 모델로 내세운 '울트라뮤직폰(F300)' 광고를 세빗 전시장에 내걸고 '세(勢) 과시'에 나선다.
지난해 시판한 '울트라에디션' 제품들을 대거 전시하는 한편 최근 휴대폰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탈' 소재 제품들을 선보여 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 가운데 대표 제품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3GSM에서 '올해 최고 휴대폰상(Best GSM Mobile Handset)'을 수상한 '울트라에디션 12.9(D900)'에 메탈릭 실버 컬러를 입힌 'D900i' 휴대폰.아울러 세계 최고속인 7.2Mbps급 속도로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폰 '울트라 스마트(F700)' 등도 대표 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프린터와 휴대용 PC,모니터 등도 내놓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세빗에서 컨슈머형 IT 제품과 함께 B2B형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프린터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린팅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 디지털 복합기 'SCX-6345'와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를 약 50% 줄인 초소형 컬러 레이저 복합기 'CLX-2160N'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하노버(독일)=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