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화장품 '미샤'를 제조, 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실적부진으로 급락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오후 2시8분 현재 6.25%(370원) 내린 55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매출액이 937억4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87억5500만원과 128억33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4분기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후 5분기 연속 매출 감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이블씨엔씨는 장초반 주가가 13.85% 하락해 2005년 2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5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상장 후 05년 2월24일 최고가인 5만9800원까지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으나, 더페이스샵, 뷰티플렉스, 에뛰드하우스 등 경쟁 브랜드가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실적이 악화돼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