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헤지펀드.대형투자銀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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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subprime·비우량) 모기지 부실문제가 헤지펀드와 대형 투자은행들로 옮겨 붙으며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120만 가구가 집을 가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택경기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2위의 서브 프라임 업체 뉴센추리 파이낸셜은 다른 금융회사들로부터 대출재원을 차입하지 못해 추가 대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센추리는 이날 대형 금융회사로부터 2억6500만달러를 빌려와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으나 부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센추리 주가는 이날 24%나 급락했다.
뉴센추리의 대출 중단으로 당장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려던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에 앞서 미국 2위의 모기지 금융회사 프레디맥은 서브 프라임 채권매입을 중단키로 해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의 자금난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 여파로 뉴센추리 등 상당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있으며 20여개 서브프라임모기지 회사는 이미 문을 닫았다.
더욱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문제는 주택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열린 FRB 자문회의에서 노스캐롤라이나 하우징센터 회장인 스텔라 애덤스는 "주택경기 침체와 모기지 기준 강화로 120만가구가 집을 가압류당할 위기에 처해 있는 등 주택 가압류 문제가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가압류 문제가 첫 번째 주제로 다뤄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상당수 헤지펀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로 타격을 받아 2월 실적발표를 미루고 있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헤지펀드뿐만 아니라 대형 투자은행과 상업은행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며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베어스턴스 등 대형 투자은행의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증시는 안정을 찾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란 '시한폭탄'은 여전히 작동 중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특히 120만 가구가 집을 가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택경기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2위의 서브 프라임 업체 뉴센추리 파이낸셜은 다른 금융회사들로부터 대출재원을 차입하지 못해 추가 대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센추리는 이날 대형 금융회사로부터 2억6500만달러를 빌려와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으나 부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센추리 주가는 이날 24%나 급락했다.
뉴센추리의 대출 중단으로 당장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려던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에 앞서 미국 2위의 모기지 금융회사 프레디맥은 서브 프라임 채권매입을 중단키로 해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의 자금난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 여파로 뉴센추리 등 상당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있으며 20여개 서브프라임모기지 회사는 이미 문을 닫았다.
더욱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문제는 주택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열린 FRB 자문회의에서 노스캐롤라이나 하우징센터 회장인 스텔라 애덤스는 "주택경기 침체와 모기지 기준 강화로 120만가구가 집을 가압류당할 위기에 처해 있는 등 주택 가압류 문제가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가압류 문제가 첫 번째 주제로 다뤄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상당수 헤지펀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로 타격을 받아 2월 실적발표를 미루고 있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헤지펀드뿐만 아니라 대형 투자은행과 상업은행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며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베어스턴스 등 대형 투자은행의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증시는 안정을 찾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란 '시한폭탄'은 여전히 작동 중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