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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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의 선박건조용 블록을 만드는 협력업체인 울산광역시 온산읍 소재 신한기계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신한기계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마무리짓고 현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 신한기계의 금융기관 주주들이 지분을 매도하고 싶다고 요청해 와 협상에 나서게 됐다"며 "금융기관 지분 등을 중심으로 최소 51% 이상을 매입해 경영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기계는 현대중공업의 선수·미 블록 외주물량의 30% 정도를 공급해온 회사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블록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 인근 용연공장 등 블록공장을 확충하고 있고 기존 협력업체와 협조해 공급능력을 조절하면 선수·미 블록을 확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신한기계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마무리짓고 현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 신한기계의 금융기관 주주들이 지분을 매도하고 싶다고 요청해 와 협상에 나서게 됐다"며 "금융기관 지분 등을 중심으로 최소 51% 이상을 매입해 경영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기계는 현대중공업의 선수·미 블록 외주물량의 30% 정도를 공급해온 회사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블록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 인근 용연공장 등 블록공장을 확충하고 있고 기존 협력업체와 협조해 공급능력을 조절하면 선수·미 블록을 확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