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던 충남 천안에서 또다시 AI가 발생했다.

농림부는 8일 오리 1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천안시 동면 화계리 농장에서 지난 6일 종오리 30여마리가 폐사돼고 산란율이 저하돼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경기도 안성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AI가 발생,이번 겨울에만 7차례나 감염사례가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농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반경 3km 이내 위험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5만5000마리를 도살처리하기로 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