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터넷에선 또 다른 스타들의 열애설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연예인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하는 소문은 네티즌들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말도 안되는 소문이 사실인냥 퍼지기도 하고 네티즌들의 끈질긴 추적(?)끝에 결국 사실로 밝혀지기도 한다.

손태영의 '연하남친 소동'은 1월 10일 인터넷 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손태영의 연하남친’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심지어 사진 속에서 손태영과 함께 있는 남자 김모씨는 모델 출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이며,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라는 구체적인 설명까지 첨부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손태영의 한 측근은 10일 “김모씨는 손태영과 같은 소속사 동료인 예학영의 절친한 친구일 뿐이다. 두 사람은 절대 애인 사이가 아니며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두 사람이 밸런타인 데이였던 지난 2월14일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또다시 공개되면서 다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밸런타인 데이 사진은 두 사람이 손에 'LOVE'고 쓰여진 초콜릿을 들고 있는 모습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 풍선을 비롯해 두 개의 와인잔 등을 담고 있어 누가봐도 달콤한 데이트 현장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앞서 손태영과 쿨케이는 지난 1월 미니홈피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쿨케이가 지난해 11월 19일 "난 권위적이지 않고, 이해심 많고, 옷 잘입는 연하남. 네이버에서 말해준 내 여자친구의 이상형과 나는 흡사하다"라는 내용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

때마침 네이버에 올려진 손태영의 인물정보 '이상형'란에는 "권위적이지않고 이해심 많은 따뜻한 남자, 옷 잘 입는 남자"라는 글이 씌여져 있다.

쿨케이가 말하는 '내 여자친구'가 손태영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일부 기사에는 배우 손태영(27)과 1살 연하의 모델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26, 본명 김도경)가 사랑에 빠졌다는 뉴스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교제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신세대들과 마찬가지로 건전한 만남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열애설 보도로 난처해하는 연예인에는 가수 박기영과 JK김동욱이 있다.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고정 출연하면서 열애설을 낳았던 가수 박기영과 JK김동욱이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예전 김보민 KBS 아나운서와 축구선수 김남일이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고 커플룩을 입고 있는 것까지 밝혀내 열애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 커플의 의혹을 밝혀내 가고 있는데 과히 FBI수사대를 능가한다고 우스개 말들을 하기도 한다.

스타들 열애설이 밝혀지면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을 악플로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각성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진심어린 축하의 말로 둘의 행복을 빌어주기도 한다.

스타들도 신세대답게 서로의 감정에 충실해서 떳떳하게 감정을 밝히고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기를 네티즌들을 바라고 있다.

한편 열애설이 불거지자 처음에는 완강하게 부인하던 손태영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다`고 다시 처음 주장을 뒤집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쿨케이와 손태영 검색어 순위가 삽시간에 최상위권으로 뛰어 올라 그 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