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한 달 넘게 상승행진을 지속하며 신고가에 올랐다.

7일 외환은행은 150원(1.0%) 오른 1만4650원으로 마감,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주가로 끝났다.

하루 전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연이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다른 은행주들이 고점 대비 10% 안팎의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주가상승에는 외국인의 힘이 컸다.

올 들어 시작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3개월째 지속돼 지분율이 작년 말 77.1%에서 79.5%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외환은행 재입찰을 염두에 둔 선취매의 성격으로 풀이했다.

대주주인 론스타가 매각작업을 재개할 경우 예전과 달리 국내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금융기관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점이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