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는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명실공히 부동의 1위다.

1990년 10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50여개 시·군 지역에 모두 진출해 있는 훼미리마트는 지금까지 누적이용객이 30억명에 달한다.

이 같은 훼미리마트의 성장비결은 △전국 네트워크망 △최첨단 정보시스템 보유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상품 개발 △점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지역중심 상권과 특수입지 개발 등이 꼽히고 있다.

업계 최초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 야간·휴일에도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한 점도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훼미리마트는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값은 싸면서도 품질은 높은 신상품을 매년 300여개 이상 선보이고 있다.

'무형상품' 판매도 다양화했다.

공공요금수납, 택배, ATM은 물론 보험 등 무료상담이 가능한 콜렉트콜 전용전화기, 국제전화카드 등을 선불결제하는 '프리피' 등을 도입한 게 좋은 예다.

고객 혜택 증대에도 앞장서왔다.

SKT멤버십 카드를 이용하면 15%를 할인해주고, 훼미리마트 자체 마일리지카드를 이용하면 구매 금액의 2%를 적립해줬다.

훼미리마트는 2009년 완공되는 지하철 9호선 모든 역사에 지점을 오픈, 일반 상품판매, 매표업무, 안내, 응급조치 업무 등을 추가한 신개념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