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주가조정기를 중소형주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임채구 리서치센터장은 6일 "현재 부각되고 있는 악재는 주식시장의 추세적 흐름을 반전시키는 요인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며 "이번 주가조정을 중소형 저평가주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임 센터장은 중소형주 추천 이유에 대해 △지난해 12월 이후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두드러지고 있고 △잠재적인 기관매물이 가장 적으며 △지수 영향도 적게 받는다는 점을 꼽았다.

임 센터장은 수급과 저평가를 기준으로 메리츠화재 FnC코오롱 종근당 코오롱 아가방 LG마이크론 제일저축은행 피에스케이 한미반도체 인탑스 삼영엠텍 유엔젤 모젬 등 13개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이하로 낮고 순이익 증가율이 높아 주가의 상승 여력이 28∼80%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엔화가치 급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