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는 호주의 한 발명가가 공기 중에서 수분을 모아 물을 만들어 내는 기계를 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부 과학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맞받아치며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발명가는 자신의 발명품에 대한 원리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면서도 발명품 자체는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아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전했다.

'가뭄 걱정 끝'을 선언할 수 있는 발명품에 대한 논란은 의사 출신의 맥스 휘슨 박사가 공기를 냉각시켜 공기 중의 수분을 응축시킬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터빈을 만들어냈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퍼스에 살고 있는 그는 대기 중에는 몇 시간마다 교체되는 엄청난 양의 수분이 함유돼 있다면서 전 세계는 이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도 공기 중의 수분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고안해낸 터빈의 진가를 설명했다.

그는 터빈이 습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상당한 양의 물을 공기 중에서 얻어낼 수 있다면서 4㎡ 크기의 터빈이면 하루에 평균 7500ℓ의 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