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용카드 결제액이 역대 2월 한 달 사용액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 사용액과 현금서비스,카드론,기업구매카드 등을 제외한 지난달 국내 카드 사용액(신용판매액)이 18조6850억원으로 16조410억원이었던 지난해 2월보다 16.5% 증가했다. 이 수치는 2월 카드 사용액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

올해 1월 사용액인 19조4580억원보다는 773억원 줄어들었지만 2월의 날짜 수가 1월보다 3일 적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루 평균 사용액은 1월보다 오히려 늘었다. 2월의 하루 평균 사용액은 6673억으로 6276억원인 1월보다 397억원이 더 많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월에는 날짜 수가 적을 뿐더러 설 연휴까지 끼었지만 1월과 비슷한 사용액을 유지한 데다 하루 평균 사용액 면에서는 오히려 앞섰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1월 카드 사용액도 19조458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1.5% 증가했다. 이외에 월별 사용액도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