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대출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인터넷 전용 고정금리 장기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월 중 고정금리 장기대출인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2782억원(341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2414억원보다 15.2% 늘어난 액수다. 이 중 인터넷으로 취급하는 e-모기지론이 1592억원(1685건)으로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의 57.2%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대다수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대출상품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비해 e-모기지론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대출에 비해 금리경쟁력도 갖춰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