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여전히 매매를 포기한 채 시장을 관망하고 있고 거래도 뜸한 휑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지난주 사들였던 엠텍반도체와 엠피오를 팔아치웠다.

두 종목 모두 주가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손절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까지 사흘 연속 하한가의 된서리를 맞은 엠텍반도체는 이날 보합을 기록했고, 엠피오 역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윤위근 우리투자증권 울산지점장은 현대증권을 1900주 새로 사들였고, 남아있던 루미마이크로를 전량 내다 팔았다.

루미마이크로의 주가는 이날 8% 가까이 밀렸지만 지난주 사들일 때의 가격보다는 높아 차익을 남겼다.

한편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개장 직후 미디어코프 2만주를 전량 팔아 수익을 챙긴 후 LIG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굿센, 다사테크를 사들였다.

손해보험주들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도 대신증권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LIG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종가는 1만5500원이었다.

삼성화재는 장기 성장성에 주목한 CJ투자증권으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았다.

이 밖에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은 마크로젠을 사고 성호전자와 큐에스아이를 매각했다.

정민철 과장은 이날 성호전자의 낙폭이 깊어짐에 따라서 손해를 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