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이 코스피지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6일 이후 나흘동안 47조원이 허공에 날아갔다.

지난 26일 코스피 지수는 14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도 613포인트로 마쳤다. 이 날 거래소 시가총액은 721조7585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74조445억원을 기록했다.

두 시장의 시총 합은 795조8030억원으로 800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조정을 받자 코스피도 나흘간 계속 미끄러졌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4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닥은 지난 2일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서 60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각각 676조1850억원과 72조3570억원을 기록했다. 합은 748조5420억원.

이 기간동안 코스피 시가총액은 45조원 이상 줄어들었고, 코스닥도 2조여원 감소했다.

또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률 2.71%는 지난해 6월13일 2.90% 이후 가장 크고, 하락폭 38.32포인트는 지난해 6월8일의 43.71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