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가 나을까 부동산이 더 좋을까." 여윳돈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문제다.

그러나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줄 펀드가 있다.

피델리티가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증권펀드는 전 세계에 상장된 리츠와 부동산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다.

소액으로 전 세계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펀드는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 임대수입으로 금리 및 주가 하락 시에도 꾸준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익률 변동성이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현저히 낮고 주식 및 채권 시장의 흐름과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분산투자의 수단으로도 적합하다.

지역별로도 미국을 비롯 영국 일본 호주 홍콩 독일 싱가포르 캐나다 등에 고르게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펀드의 운용은 미국의 리츠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피델리티 리얼 에스테이트 포트폴리오 (Fidelity Real Estate Portfolio)를 운용하는 스티브 뷸러가 담당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부동산 증권시장은 전 세계 부동산의 증권화 추세에 따라 향후 5년간 매년 10%씩 성장이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방유진 상무는 "국내 또는 해외주식형 펀드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이 펀드를 편입할 경우 장기적으로 투자의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2005년 12월 설정 이래 49.3%(지난 1월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대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동양증권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