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균형잡고 대선 공정관리해야"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故) 윤장호(27) 하사 사건과 관련, "정부는 앞으로 파병된 우리 장병들에게 다시는 이러한 희생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와 대책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저도 한때 군인이었던 아들을 가진 어머니로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갖고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참으로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윤 하사의 유해가 안치된 분당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조문을 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또 "올해는 특별히 선거가 있는 해로서 대통령 선거와 4월 재.보궐선거도 있다"면서 "이럴때 일수록 공직자들이 중심과 균형을 잡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자세를 가져줄 때 국민들이 정부를 안정적으로 신뢰할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송수경 기자 ash@yna.co.kr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