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회사만 생각하는 정유회사 사장 해리.어느 날 해고 조치를 발표하다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고 응급실로 실려간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자신이 뜻밖의 장소에 와 있다는 걸 알고 놀란다.

게다가 그의 앞에는 낯선 여인이 있는 게 아닌가.

'HEART-해리,최고의 멘토를 만나다'(하일러 브레이시 외 지음,이강용 옮김,스마트비즈니스)는 한 CEO가 우연히 만난 멘토를 통해 '마음으로 하는 경영'의 비법을 배우는 이야기다.

불같은 성격에 가시적인 성과만 중시해온 해리는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더 큰 성과를 올리는 방법을 '마음'에서 찾게 된다.

소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차분히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기,인격을 무시하지 않기,숨겨진 장점 인정하기,애정이 담긴 숨은 의도 찾아보기,진실을 말하기' 등 '마음'(Heart)의 이니셜로 시작되는 5가지 원칙을 가르쳐준다.

나아가 이 같은 일상의 배려가 회사에 어떤 성과를 가져다 주고 우리 삶도 얼마나 즐겁게 하는지 일깨우며 일과 행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까지 귀띔해준다.

224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