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구상은 국민 얕보는 것" … 靑, 또 이명박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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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유력 대권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 전 시장 측도 정면 대응하고 나서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토목이 경제의 중심인 시대는 지났다"며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구상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IT 지식산업 시대다.옛날 경제개발 5개년 계획하면서 고속도로 뚫었지만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다"며 이 전 시장의 구상이 시대착오적임을 지적하고 "국민을 얕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정치를 잘 아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 전 시장이 "경제없는 정치가 어디 있는가"라며 비판한 것과 관련,"왜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다"며 되받았다.
그는 "이 전 시장은 중간에 그만뒀지만 국회의원도 했고,서울 시장도 하지 않았느냐"면서 "기업을 떠난 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경제인이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한반도 대운하가 21세기 첨단 IT가 응축된 종합예술이자 과학기술 발전의 결정체라는 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나온 말인 것 같다"(조해진 공보특보)고 반박했다.
이심기·김인식 기자 sglee@hankyung.com
이 전 시장 측도 정면 대응하고 나서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토목이 경제의 중심인 시대는 지났다"며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구상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IT 지식산업 시대다.옛날 경제개발 5개년 계획하면서 고속도로 뚫었지만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다"며 이 전 시장의 구상이 시대착오적임을 지적하고 "국민을 얕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정치를 잘 아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 전 시장이 "경제없는 정치가 어디 있는가"라며 비판한 것과 관련,"왜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다"며 되받았다.
그는 "이 전 시장은 중간에 그만뒀지만 국회의원도 했고,서울 시장도 하지 않았느냐"면서 "기업을 떠난 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경제인이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한반도 대운하가 21세기 첨단 IT가 응축된 종합예술이자 과학기술 발전의 결정체라는 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나온 말인 것 같다"(조해진 공보특보)고 반박했다.
이심기·김인식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