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탈당하든지, 장관 그만두든지 … " '유시민 겨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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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에 이어 정치인 출신 장관들도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열린우리당 내에서 커지고 있다.
정장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일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대통령 탈당 이후 장관직을 유지한다고 했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며 "정치인 장관들이 당적을 유지하게 되면 대통령이 탈당해서 국정을 중립적으로 운영한다는 의지가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장관을 그만두든,당적을 정리하든 빨리 선택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총리까지 돌아오는 마당에 장관들이 당적을 유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대변인도 "우리당 당원 출신 장관들이 내각에서 국정을 논한다는 것은 우리가 기득권을 버렸다는 말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열린우리당 출신 장관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상수 노동부 장관,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4명으로 당적 정리요구는 사실상 친노그룹의 수장격인 유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이 당과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당이 노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정장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일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대통령 탈당 이후 장관직을 유지한다고 했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며 "정치인 장관들이 당적을 유지하게 되면 대통령이 탈당해서 국정을 중립적으로 운영한다는 의지가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장관을 그만두든,당적을 정리하든 빨리 선택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총리까지 돌아오는 마당에 장관들이 당적을 유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대변인도 "우리당 당원 출신 장관들이 내각에서 국정을 논한다는 것은 우리가 기득권을 버렸다는 말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열린우리당 출신 장관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상수 노동부 장관,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4명으로 당적 정리요구는 사실상 친노그룹의 수장격인 유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이 당과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당이 노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