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만원의 카드 할인 포인트,서커스공연 티켓,항공권,리무진 웨딩카….'

봄철 결혼 시즌을 앞두고 국내 가전업체들이 대대적인 혼수 마케팅을 펼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혼수업종 다자 간 제휴를 기반으로 하는 '혼수 先포인트 할인' 행사를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先포인트 할인'은 고객이 혼수를 구입할 때 먼저 할인 혜택을 받고 할인받은 금액은 삼성카드 등 신용카드 사용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는 서비스다.

이번 제휴에는 삼성전자(전자제품) 한샘인테리어(가구) 삼성카드TnE(신혼여행) 듀오(웨딩 컨설팅) 카드랜드(청첩장) 행남자기(주방용품)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 등 7개 혼수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다.

할인 금액은 최대 100만원까지로 삼성전자의 파브(LCD/PDP TV) 지펠(양문형 냉장고) 하우젠(드럼세탁기/에어컨/김치냉장고) PC 중 2개 품목 이상 구입시 최고 50만원,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행남자기 주방용품,카드랜드 청첩장 등은 구매 금액의100%,신혼여행 상품은 20%,웨딩 컨설팅은 15%,가구는 10%의 할인 요율이 적용된다.

LG전자도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엑스캔버스TV,휘센 에어컨,트롬 세탁기 중 2개 제품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 또는 국내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테팔 프라이팬,6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샘소나이트 여행가방 또는 발렌시아가 이불,9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헹켈5스타 5종 등을 준다.

대우일렉도 다음 달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대우일렉은 두 가지 이상의 전자제품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에 따라 가습기,진공 청소기,DVD 레코더,스팀 청소기를 준다.

특히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네 쌍의 예비 부부를 뽑아 결혼식 당일 리무진 승용차를 무료로 지원해 주는 이색 이벤트도 연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