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가 현실로] 2025년 日本 ‥ 수술없이 암치료ㆍCO₂로 달리는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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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ㅇㅇ일.부모를 모시고 아들과 함께 사는 이노베(55) 일가의 하루는 오전 6시30분 건강 체크로 시작된다.
안방에 설치된 26인치 디스플레이에 가족의 당일 건강 상태가 나온다.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컨디션을 체크해 주고 이상이 있으면 처방전을 준다.
이노베는 10시쯤 안방 책상에 앉아서 부원들과 업무를 협의한다. 재택 근무제가 도입돼 집에서도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후 4시께 할아버지(85)는 병원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받는다.
1년 전 발병했으나 치료약이 나와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
부인은 퇴근 직전인 오후 5시께 사무실에서 가정용 로봇으로부터 집안 청소 상황을 보고받는다.
식구들은 오후 8시께 거실에 모여 103인치 대형 화면을 통해 중국에 유학 중인 장녀와 대화를 나눈다.
딸이 사귄 중국 친구와는 자동 번역 장치를 통해 인사를 한다.
일본의 장기성장전략을 만드는 '이노베이션 25 전략회의'는 기술 혁신으로 가능하게 될 20년 뒤 일본 사회의 모습을 그린 중간 보고서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노베이션 전략회의는 아베 내각 발족 후인 지난해 10월 설치됐으며,5월 말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술을 받지 않고 암 치료가 가능해지며,알츠하이머병도 완전히 정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사람의 뼈,피부,이 등을 재생하는 기술도 개발된다.
'1가구 1로봇' 시대가 열려 집안 청소는 물론 노약자 간병이나 아기를 돌보는 일은 가사용 로봇이 담당한다.
자동차나 선박의 경우 연료전지 사용이 보편화되고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등장한다.
평균 시속 230km의 신칸센보다 두 배 이상 빠른 '리니어카(자기부상 열차)'가 전국을 연결하게 된다.
이에따라 신칸센으로 2시간 이상 걸리던 도쿄와 오사카 간 600km를 50분 안에 주파한다.
외국어를 못 해도 외국인과 대화하는 데 불편을 덜어줄 외국어 자동 번역기 '번역 헤드폰'도 등장한다.
이날 발표된 중간 보고서는 향후 20년간 일본 사회의 3대 메가 트렌드로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 △네트워크 사회 및 글로벌화의 폭발적인 진전 △인구 자원 환경 문제의 대두를 꼽았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안방에 설치된 26인치 디스플레이에 가족의 당일 건강 상태가 나온다.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컨디션을 체크해 주고 이상이 있으면 처방전을 준다.
이노베는 10시쯤 안방 책상에 앉아서 부원들과 업무를 협의한다. 재택 근무제가 도입돼 집에서도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후 4시께 할아버지(85)는 병원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받는다.
1년 전 발병했으나 치료약이 나와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
부인은 퇴근 직전인 오후 5시께 사무실에서 가정용 로봇으로부터 집안 청소 상황을 보고받는다.
식구들은 오후 8시께 거실에 모여 103인치 대형 화면을 통해 중국에 유학 중인 장녀와 대화를 나눈다.
딸이 사귄 중국 친구와는 자동 번역 장치를 통해 인사를 한다.
일본의 장기성장전략을 만드는 '이노베이션 25 전략회의'는 기술 혁신으로 가능하게 될 20년 뒤 일본 사회의 모습을 그린 중간 보고서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노베이션 전략회의는 아베 내각 발족 후인 지난해 10월 설치됐으며,5월 말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술을 받지 않고 암 치료가 가능해지며,알츠하이머병도 완전히 정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사람의 뼈,피부,이 등을 재생하는 기술도 개발된다.
'1가구 1로봇' 시대가 열려 집안 청소는 물론 노약자 간병이나 아기를 돌보는 일은 가사용 로봇이 담당한다.
자동차나 선박의 경우 연료전지 사용이 보편화되고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등장한다.
평균 시속 230km의 신칸센보다 두 배 이상 빠른 '리니어카(자기부상 열차)'가 전국을 연결하게 된다.
이에따라 신칸센으로 2시간 이상 걸리던 도쿄와 오사카 간 600km를 50분 안에 주파한다.
외국어를 못 해도 외국인과 대화하는 데 불편을 덜어줄 외국어 자동 번역기 '번역 헤드폰'도 등장한다.
이날 발표된 중간 보고서는 향후 20년간 일본 사회의 3대 메가 트렌드로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 △네트워크 사회 및 글로벌화의 폭발적인 진전 △인구 자원 환경 문제의 대두를 꼽았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