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팬택 계열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감자한 후에 채권단이 다시 출자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주 기자!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정상화 방안이 감자 후 출자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실사기관인 한진회계법인은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자본금을 각각 20대1, 30대1로 줄인 뒤 출자전환을 실시하는 회생안을 제시했습니다. 출자전환 규모는 5천억원으로 예상됐고 새로 투입돼야할 자금은 1,2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구체적인 감자 비율과 채무 조정 규모는 다음달초로 예정된 채권단 협의에서 이뤄집니다. 채권단은 채권 행사 유예기간인 다음달 11일까지는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팬택계열과 이행약정(MOU)을 맺을 계획입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워크아웃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2금융권과 소액 채권자 등 비협약채권단의 동의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과 팬택 계열, 한진회계법인은 내일 2금융권과 소액 채권자 등 비협약기관 채권자를 대상으로 실사 결과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입니다. 비협약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팬택계열 워크아웃은 무산되고 법정관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비협약채권단의 동의를 구하는 작업이 지체될 경우 채권 행사 유예기간을 4월로 한달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한편 감자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주가는 오늘 주식시장에서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