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등 정치 문제 민감 종교갈등 더 조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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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문제로 인한 종교 간 갈등이 생기면 종교인평화회의가 거중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례도 있고요.
올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런 갈등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조심해야 해요.
요즘 만나는 후보들마다 '종교문제에 관해서는 말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있어요."
지난 9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제8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최근덕 성균관장(74)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대선 주자들은 종교와 관련해 아주 조심하는 반면 주변에서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 간의 평화를 이루려면 먼저 이웃 종교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야 돼요.
이를 위해 저는 일찍부터 이웃 종교의 경전 읽기 운동을 제안했는데,성경이나 불경 등 다른 종교의 경전을 읽으면 상대방이 왜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거든요."
최 대표회장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종교·종단 간 견해가 달랐던 사례에서 보듯이 종교와 과학의 충돌,과학기술로 인한 종교 간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평화를 이룰 것인지도 각 종교가 깊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KCRP는 종교 간 대화를 통한 평화를 위해 1986년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이 모여 만든 종교 간 협력기구.
최 대표회장은 올해 이웃 종교 이해 강좌,종교청년평화캠프,남북 종교인 교류,생명캠페인,종교유적지 대화순례,한국종교 지도자 세계 종교성지 순례,국제 종교 간 화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종교 간 대화 소식지인 월간 '종교와 평화'를 오는 3월1일자로 창간하고 다음 호부터는 영문판도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그런 사례도 있고요.
올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런 갈등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조심해야 해요.
요즘 만나는 후보들마다 '종교문제에 관해서는 말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있어요."
지난 9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제8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최근덕 성균관장(74)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대선 주자들은 종교와 관련해 아주 조심하는 반면 주변에서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 간의 평화를 이루려면 먼저 이웃 종교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야 돼요.
이를 위해 저는 일찍부터 이웃 종교의 경전 읽기 운동을 제안했는데,성경이나 불경 등 다른 종교의 경전을 읽으면 상대방이 왜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거든요."
최 대표회장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종교·종단 간 견해가 달랐던 사례에서 보듯이 종교와 과학의 충돌,과학기술로 인한 종교 간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평화를 이룰 것인지도 각 종교가 깊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KCRP는 종교 간 대화를 통한 평화를 위해 1986년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이 모여 만든 종교 간 협력기구.
최 대표회장은 올해 이웃 종교 이해 강좌,종교청년평화캠프,남북 종교인 교류,생명캠페인,종교유적지 대화순례,한국종교 지도자 세계 종교성지 순례,국제 종교 간 화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종교 간 대화 소식지인 월간 '종교와 평화'를 오는 3월1일자로 창간하고 다음 호부터는 영문판도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