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KG에너지(주) ‥ 열병합발전 활용 집단에너지사업 '성공모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
우리나라의 무절제한 에너지 소비실태를 꼬집을 때 어김없이 사용되는 말이다.
전체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는 고작 2%에 불과한 상황에서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국내 에너지산업에 비상이 걸린 지 오래다.
정부가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두 가지. 집단에너지사업과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사업이다.
후자가 새로운 에너지를 발굴하는 것이라면, 집단에너지사업은 에너지 이용 효율의 극대화와 기존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열병합발전소, 열전용보일러,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등의 시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열 또는 전기)를 주거와 상업지역,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것이 사업내용.
무엇보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에너지절감과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나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참여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
KG에너지(주)(회장 곽재선 www.kgchem.co.kr)는 지난 2005년 경기도 시화산업단지내의 집단에너지사업을 인수하여 이 분야의 '성공모델'로 대표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의 중앙급전발전사로 등록된 이 회사는 열병합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열에너지를 시화산업단지의 염색단지와 화학단지 60개 업체에 공급하고, 전기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KG에너지(주)는 '열병합발전'으로 에너지 절약사업을 한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증기(열)를 재가공해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이용효율이 85~90%나 된다.
이는 기존 개별산업체 보일러보다 두 배가 높은 수치. KG에너지(주)의 변용관 사장은 "고품질의 증기를 저렴하게 공급해 산업체의 제품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기업으로서 사업추진도 적극적이다.
시화공단 내에 위치한 2개 소각장 외에 추가로 인근 2개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추가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6월 85억원을 투자, 폐열회수 배관망공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대기환경보호설비로 질소산화물과 분진 등의 오염물질 방출을 최소화하는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신설에 42억원을 들이기도 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방지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
앞으로 KG에너지(주)는 지역 냉ㆍ난방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 건립 예정인 아파트단지와 기존 아파트단지에 냉ㆍ난방 열 공급을 맡아 시흥시 전체의 에너지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KG에너지(주)의 모기업인 KG케미칼(주)는 1954년 비료회사로 출발해 국내 친환경산업을 주도해온 기업이다.
생명농업, 건설소재, 환경, 신소재, 집단에너지, 항만ㆍ하역, 유기농산물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KG케미칼(주)은 2003년 곽재선 회장 취임 후 매년 30%씩의 매출 성장으로 흑자경영을 이루고 있으며, 자회사인 KG에너지의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biznceo@hankyung.com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
우리나라의 무절제한 에너지 소비실태를 꼬집을 때 어김없이 사용되는 말이다.
전체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는 고작 2%에 불과한 상황에서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국내 에너지산업에 비상이 걸린 지 오래다.
정부가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두 가지. 집단에너지사업과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사업이다.
후자가 새로운 에너지를 발굴하는 것이라면, 집단에너지사업은 에너지 이용 효율의 극대화와 기존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열병합발전소, 열전용보일러,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등의 시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열 또는 전기)를 주거와 상업지역,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것이 사업내용.
무엇보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에너지절감과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나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참여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
KG에너지(주)(회장 곽재선 www.kgchem.co.kr)는 지난 2005년 경기도 시화산업단지내의 집단에너지사업을 인수하여 이 분야의 '성공모델'로 대표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의 중앙급전발전사로 등록된 이 회사는 열병합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열에너지를 시화산업단지의 염색단지와 화학단지 60개 업체에 공급하고, 전기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KG에너지(주)는 '열병합발전'으로 에너지 절약사업을 한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증기(열)를 재가공해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이용효율이 85~90%나 된다.
이는 기존 개별산업체 보일러보다 두 배가 높은 수치. KG에너지(주)의 변용관 사장은 "고품질의 증기를 저렴하게 공급해 산업체의 제품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기업으로서 사업추진도 적극적이다.
시화공단 내에 위치한 2개 소각장 외에 추가로 인근 2개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추가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6월 85억원을 투자, 폐열회수 배관망공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대기환경보호설비로 질소산화물과 분진 등의 오염물질 방출을 최소화하는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신설에 42억원을 들이기도 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방지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
앞으로 KG에너지(주)는 지역 냉ㆍ난방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 건립 예정인 아파트단지와 기존 아파트단지에 냉ㆍ난방 열 공급을 맡아 시흥시 전체의 에너지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KG에너지(주)의 모기업인 KG케미칼(주)는 1954년 비료회사로 출발해 국내 친환경산업을 주도해온 기업이다.
생명농업, 건설소재, 환경, 신소재, 집단에너지, 항만ㆍ하역, 유기농산물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KG케미칼(주)은 2003년 곽재선 회장 취임 후 매년 30%씩의 매출 성장으로 흑자경영을 이루고 있으며, 자회사인 KG에너지의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biznc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