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오랫만에 많은 참가자들이 매매에 나섰다.

한동안 뜸했던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케이에스피를 일부 팔아 차익을 남겼고, 희훈디앤지(1만주)와 알티전자(2000주)를 새로 사들였다.

케이에스피는 최근 CJ투자증권이 '작지만 강한 코스닥 굴뚝기업' 중 하나로 추천한 종목.

김재흥 대한투자증권 차장은 현대오토넷을 전량 내다 팔고 동양메이저 보유 물량을 6000주로 두배 늘렸다.

현대차그룹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상승장에서 소외됐지만 현대오토넷은 3% 넘게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동양메이저는 나흘 연속 오름세.

한화증권의 김종국 지점장은 올리브나인 1만4000주를 신규 매입하고 에스제이윈텍과 이엔쓰리로 단기 차익을 노렸다.

이엔쓰리는 거래량이 전날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3% 넘게 올라 재미를 봤지만, 에스제이윈텍은 주가가 이틀 연속 빠지면서 손해를 봤다.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지점장도 인성정보로 손실을 입었다. 종가는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2090원에 사들인 물량을 2062원에 내다 팔았다.

한편 메리츠증권 천충기 부지점장은 전날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미디어코프와 굿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섰다.

천 부지점장은 굿센의 주가가 하락하기 직전 보유 물량을 내다 팔아 수익을 거뒀다. 장 막판 굿센의 주가는 4% 넘게 떨어졌다.

미디어코프는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져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밖에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하이록코리아에 관심을 보였고,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은 태웅과 하이닉스, 한성엘컴텍 등을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