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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에스엠텍, 중국서 3600만달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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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벤처기업이 중국 합성수지 생산업체의 3600만달러짜리 원료 생산장치 공급권을 국제 경쟁 입찰에서 따냈다.

    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은 22일 중국 샹류페트로케미컬사가 국제 입찰에 부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장치인 산화반응기 공급권 경쟁에서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일본 히타치와 벨기에 코크사를 제치고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수주한 산화반응기는 1기에서 연 75만t의 고순도 테레프탈산을 생산할 수 있는 장치 두 개를 병렬로 연결,연간 1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장치의 직경이 10m에 이를 정도로 대형이다. 이 산화반응기는 중국 샤먼시에 짓고 있는 샹류페트로케미컬사의 제2공장에 내년 9월 말과 2009년 1월 말 1기씩 차례로 공급돼 설치될 예정이다. 샹류페트로케미컬사는 2000년에 세운 제1공장에는 일본 히타치의 산화반응기를 설치했었다.

    마 대표는 이번 입찰에서 히타치와 코크를 제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발주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0년부터 샹류페트로케미컬 제1공장의 설비 유지 보수와 소규모 화학플랜트 설비인 열교환기 등을 티타늄 소재로 제작 공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티에스엠텍의 석유화학플랜트 설비 제작 기술력을 인정한 샹류페트로케미컬 측이 지난해 10월 공장 증설 계획을 밝히고 입찰 참여를 제안했다.

    마 대표는 "이번 수주로 앞으로 추가 발주 예정인 열교환기 정제탑 등의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티에스엠텍은 석유화학플랜트 핵심 설비인 정제탑을 티타늄 소재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삼성석유화학을 비롯 호주 대만 등지에 공급해왔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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