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행장 "외국공항 건설 장기운영 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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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외국에 공항을 지은 다음 20년 이상 장기로 운영해 투자 수익을 회수한 뒤 돌려 주는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블랙스톤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외국 공항 프로젝트의 경우 신한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능력과 국내 기업의 정보기술(IT),인천국제공항의 운영 노하우 등을 결합해 한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행장은 이어 "최근 국내 금융회사는 물론 세계적인 펀드도 공동 투자 제안을 해 오고 있다"며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공동 투자 제안을 했었지만 배당금 등 민감한 부분에 의견이 맞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협상 파트너가 제시하는 조건만 타당하다면 블랙스톤 칼라일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또 "국내에서도 상호저축은행 대표들이 신한은행이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10%의 지분 참여를 요청하는 등 금융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투자에 나서려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항 고속도로 등에 대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투자펀드와 관련해 "국내의 해외 펀드들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특정 지역에 치중하는 쏠림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가격 급등에 따른 위험 징후가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옛 조흥은행과의 전산 통합이 완료되는 등 통합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신한은행의 수익 구조가 탄탄한 만큼 주가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신한은행은 앞으로 블랙스톤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외국 공항 프로젝트의 경우 신한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능력과 국내 기업의 정보기술(IT),인천국제공항의 운영 노하우 등을 결합해 한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행장은 이어 "최근 국내 금융회사는 물론 세계적인 펀드도 공동 투자 제안을 해 오고 있다"며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공동 투자 제안을 했었지만 배당금 등 민감한 부분에 의견이 맞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협상 파트너가 제시하는 조건만 타당하다면 블랙스톤 칼라일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또 "국내에서도 상호저축은행 대표들이 신한은행이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10%의 지분 참여를 요청하는 등 금융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투자에 나서려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항 고속도로 등에 대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투자펀드와 관련해 "국내의 해외 펀드들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특정 지역에 치중하는 쏠림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가격 급등에 따른 위험 징후가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옛 조흥은행과의 전산 통합이 완료되는 등 통합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신한은행의 수익 구조가 탄탄한 만큼 주가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