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해외 자원 확보와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안에 실무급 지역·언어ㆍ통상 전문가 100여명을 충원한다. 매년 20여명씩 뽑는 외무고시와 별도로 특별 채용과 다른 정부 부처를 상대로 한 개방을 병행할 예정이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자원 외교가 필요한 곳,신흥 시장,국민들의 방문이 많은 지역에 공관을 늘리고 실무인력 중심으로 인력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해외에 137개 공관을 운영하고 있는 외교부는 2008년까지 25개 공관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현장에서 일할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이와 동시에 정년 퇴임이 3년 미만 남은 사람 중 약 40명을 조기 퇴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연령층 간 '물갈이'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