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의 학교생활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할 특수교육보조원의 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지난해 2413명이었던 특수교육보조원 수를 올해 4016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교육보조원은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과정을 이수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2004년부터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계약직원. 장애학생의 학습자료 준비 등 수업을 돕고 학교 내 이동시 안전지도 등을 해준다. 자격조건은 고졸 이상의 학력자이며 보수는 연 1200만원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증 장애학생이 많은 학급에 특수교육보조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