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2.8GB용량의 무료 이메일 계정인 `Gmail'을 국내 인터넷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4년에 처음 선보인 Gmail은 기존 이용자의 초대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는 제한적인 이메일 서비스였지만 이번 공개를 통해 국내 모든 인터넷 이용자는 웹사이트(google.co.kr)에 접속해 무료 이메일 계정을 만들 수 있게 됐다.

Gmail은 대용량 메일공간, 스팸차단 기능, 메일과 인스턴트메시지 기능 통합, 이메일 검색기능 등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Gmail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는 최근 한글서비스를 시작한 웹오피스인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쉬트를 무료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그밖에 내려받아 쓸 수 있는 모바일 전용 Gmail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Gmail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미국 이용자가 1천160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