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씨비제약은 간질환자의 17%에서 발작이 소실되는 효과를 나타내는 '케프라'(성분명 레비티라세탐)를 내놓았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이 약은 최근 국내 임상시험을 마치고 출시됐다.

케프라는 전(前)시냅스(신경세포와 근세포의 연접부위)에 작용,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해 발작을 억제한다.

하루 2번 복용하는 정제로 16세 이상 성인환자의 부분발작을 치료하는 용도로 허가받았다.

이 회사는 임상시험을 추가 실시해 연내에 소아용 시럽용액을 비롯한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는 희귀질환인 골파제트병 치료제 '아클라스타'(성분명 졸레드로네이트)를 시판했다.

이 약은 파골(破骨)세포에 의한 뼈조직 손실(골 재흡수)을 억제하는 약으로 1회 15분 정맥주사하며 필요시 추가 투여한다.

골파제트병은 국소적으로 비정상적인 골 재흡수가 나타나 잦은 통증과 함께 골격기형,병리적 골절,2차 관절통,신경관련 합병증,청력손실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회사는 이 약을 1년에 한 번 주사하면 골다공증도 치료할 수 있는 제제로 개발 중이다.

○…한국BMS제약은 최근 먹는 성인용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명 '슈퍼글리벡'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필라델리아 염색체가 양성이어서 기존 글리벡으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기존 치료제를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처방된다.

BMS는 만성기 성인 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 25%,가속기 환자의 41%,급성기 환자의 92%가 글리벡에 저항성을 보이기 때문에 스프라이셀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