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 불안 '여전' ‥ 콜금리 하루새 0.14%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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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 시장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콜금리가 하루 새 0.14%포인트 치솟는가 하면 한국은행이 실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선 자금에 목마른 은행들이 대거 몰리며 응찰률이 200%를 넘어섰다. 은행들의 차입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경우 최근 들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까지도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콜금리(1일물 가중평균금리)는 무려 0.14%포인트 급등한 4.85%를 나타냈다. 전날에도 재정자금 방출이 기대보다 저조한 상황에서 외국계 은행들이 적극적인 차입에 나서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최고 4.75%까지 거래됐다. 이처럼 콜금리가 급등한 것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은행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은행들의 자금사정과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13,14일 원천징수세 납부가 있었고 설 연휴를 앞두고 현금수요가 증가한 데다 통화안정증권 발행액(3조6900억원)이 상환액(2조5000억원)보다 커 시중유동성이 흡수됐기 때문에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부족이 컸다"고 콜금리 급등이유를 설명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콜금리(1일물 가중평균금리)는 무려 0.14%포인트 급등한 4.85%를 나타냈다. 전날에도 재정자금 방출이 기대보다 저조한 상황에서 외국계 은행들이 적극적인 차입에 나서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최고 4.75%까지 거래됐다. 이처럼 콜금리가 급등한 것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은행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은행들의 자금사정과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13,14일 원천징수세 납부가 있었고 설 연휴를 앞두고 현금수요가 증가한 데다 통화안정증권 발행액(3조6900억원)이 상환액(2조5000억원)보다 커 시중유동성이 흡수됐기 때문에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부족이 컸다"고 콜금리 급등이유를 설명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