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변하게 하기 위해서는'폭탄(Bomb)'보다 '채권(Bond)'이 더 효과적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월가의 경제전문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16일 블룸버그에 게재된 '김정일 생일 축하:1400만달러의 선물'이란 칼럼에서 북한이 9ㆍ19 공동성명 초기조치 이행을 약속함에 따라 우선 중유 5만t을 받게 됐다면서 이것이 시세로 1400만달러가량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 고립을 중단하는 것이 계속 고립시키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낫다"며 "북한이 계속 고립될 경우 김정일이 북한인을 외부 세계와 계속 격리시키면서 정권을 연장토록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 코카콜라와 블루진이 넘치고 아디다스,스타벅스와 삼성 및 소니 제품이 유행하면 김정일 정권도 속수무책일 것"이라며 이것이 결국 북한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