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더존디지털웨어의 지난 분기 실적이 무난했고, 마진율이 높은 유지보수 수익이 대폭 늘어 긍정적이라며 기존 2만6600원의 목표주가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더존디지털웨어의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지만 유지보수 매출은 22.1%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회계 기준 변경과 세제개편 영향으로 올 1분기에도 유지보수 매출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계절적인 변동성을 감소시켜줄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사업에서 매출 발생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더존은 세무회계소프트웨어 시장을 85% 점유하고 있으며, 매출의 절반 이상이 유지보수 수익에서 발생해 사업모델이 안정적”이라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가운데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