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골프클럽 메이커들이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드라이버 시장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골퍼들로서는 신제품을 시타해 보거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고 클럽도 받고=링스(Lynx)는 '제렉스'(XELEX) 드라이버와 아이언,'플래티넘' 아이언과 페어웨이우드 등 두 가지 모델을 내놓고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통해 홍보한다.

한국경제신문과 공동 주최로 중국 칭다오에서 '아마추어 골프랭킹전'(3월21~23일)을 열면서 참가자 전원에게 드라이버와 아이언 풀세트를 무료증정하는 것.링스는 아마추어 '고수'들이 인정한 클럽은 다른 골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캘러웨이골프도 'FTi' 드라이버 프로모션을 위해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마음에 둔 클럽 시타해볼 수 있는 기회=타이틀리스트 코브라 풋조이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는 3월에 출시하는 킹코브라 'SPEED LD' 드라이버와 'UPi' 아이언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면서 연 500회가량 시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RGR는 오는 21일 론칭행사 때 'T3 502실버' 드라이버,'is3 501,502' 아이언 등을 참가자들이 직접 시타해볼수 있게 할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는 두 가지 모델(r7 슈퍼쿼드,버너)의 드라이버를 쳐 본 뒤 하나를 택하도록 하는 'Pick one'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타요원이 되면 혜택이 따른다=클리브랜드는 '하이보어 XL' 드라이버를 '입에서 입으로' 띄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매월 2∼3회 골프동호회를 대상으로 용품을 지원한다.

던롭 스릭슨은 'WR' 드라이버 출시에 맞춰 내달 10일까지 시타 요원을 모집한다.

30명을 선발해 이 클럽을 보름 동안 자유롭게 쳐보도록 하고 일부 시타요원에게는 본인이 사용한 드라이버와 골프백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가하면 '덤'을 얻는다=캘러웨이골프는 'FT-5' 드라이버를 매입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샤프트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

구매한 뒤 사용해 보고 1회에 한해 샤프트를 무료로 바꿔주는 것.다이와는 '온오프 450' 드라이버를 내놓으면서 애프터서비스 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샤프트도 무상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나이키는 홈페이지(www.nikegolf.co.kr)에서 퀴즈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