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rend] 사모펀드는 MBA인재 '블랙홀' … 첫해 연봉 29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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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인재들이 사모펀드 회사로 몰리고 있다.
CNN머니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조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M&A의 20%가량을 주도하며 엄청난 파워를 휘둘렀던 사모펀드 회사들이 최고의 재능을 보유한 인재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명문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도 사모펀드 회사를 경력의 최종 목적지로 갈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MBA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13%가 사모펀드 회사에 취업했다.
또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MBA 과정 졸업생들의 사모펀드 회사 취업률도 2002년부터 계속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의 경우 졸업생의 약 10%가 사모펀드 회사에 들어갔다.
컨설팅업체인 글로캡에서 사모펀드 부문 책임자인 브라이언 코브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되팔기) 붐을 일으키며 세계 M&A 시장에서 돈과 파워를 자랑하는 사모펀드 회사들이 각 분야의 인재들을 매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모펀드 회사의 인기에는 높은 급여 수준도 한몫하고 있다.
글로캡에 따르면 지난해 MBA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사모펀드 회사에서 받은 평균 연봉은 28만9000달러로 2005년에 비해 16% 올랐다.
사모펀드 회사는 들어가기도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사모펀드는 최고의 엘리트 몇몇으로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회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같은 회사도 단지 90명의 투자 전문가들만 있을 뿐이다.
레지나 레스닉 컬럼비아비즈니스스쿨 부학장은 "사모펀드 회사들의 채용 인원은 극소수로 제한돼 있다"며 "사모펀드 회사들은 관련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별해 일 년에 겨우 한 명 정도를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에서 MBA 경력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팀 버틀러는 "많은 직업들이 다른 회사로 옮기기 위한 경력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사모펀드 회사는 직장 경력의 최종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CNN머니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조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M&A의 20%가량을 주도하며 엄청난 파워를 휘둘렀던 사모펀드 회사들이 최고의 재능을 보유한 인재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명문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도 사모펀드 회사를 경력의 최종 목적지로 갈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MBA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13%가 사모펀드 회사에 취업했다.
또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MBA 과정 졸업생들의 사모펀드 회사 취업률도 2002년부터 계속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의 경우 졸업생의 약 10%가 사모펀드 회사에 들어갔다.
컨설팅업체인 글로캡에서 사모펀드 부문 책임자인 브라이언 코브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되팔기) 붐을 일으키며 세계 M&A 시장에서 돈과 파워를 자랑하는 사모펀드 회사들이 각 분야의 인재들을 매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모펀드 회사의 인기에는 높은 급여 수준도 한몫하고 있다.
글로캡에 따르면 지난해 MBA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사모펀드 회사에서 받은 평균 연봉은 28만9000달러로 2005년에 비해 16% 올랐다.
사모펀드 회사는 들어가기도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사모펀드는 최고의 엘리트 몇몇으로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회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같은 회사도 단지 90명의 투자 전문가들만 있을 뿐이다.
레지나 레스닉 컬럼비아비즈니스스쿨 부학장은 "사모펀드 회사들의 채용 인원은 극소수로 제한돼 있다"며 "사모펀드 회사들은 관련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별해 일 년에 겨우 한 명 정도를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에서 MBA 경력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팀 버틀러는 "많은 직업들이 다른 회사로 옮기기 위한 경력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사모펀드 회사는 직장 경력의 최종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